레고를 조립하다가 보면, 좌우를 바꾸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즉, 전체 형태는 똑같지만, 좌우가 바뀌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아래처럼요. 위 그림은 실제 조립한 게 아니라 스튜디오를 이용해 제작한 것입니다. 제가 벌크를 복원하다보니 이 제품이 2개가 생겼는데, 그냥 팔아버릴까 하다가 이렇게 좌우를 바꾸어 조립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그냥 조립 설명서를 보면서 좌우로 조립할 수도 있을 겁니다. 특히 이 제품처럼 조립방법도 단순하고 희귀한 부품이 없을 경우 그냥 조립 설명서를 보면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방향을 바꾸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제품을 느낌 만으로 하다가 실수하는 것 보다는 확실하게 조립설명서를 만들어서 시도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고 시작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