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스튜디오를 사용해 조립 설명서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글을 쓴 목적이, 7947 타워 탈출의 조립설명서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글을 썼지만, 사실 그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한번 조립해 봤으니 조만간 해체할테고, 다시 조립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 조립설명서를 만들어두어야 할 이유는 없을테니까요. 제가 이 제품을 조립해서 집사람에게 보여주자, "이것도 할로윈용 제품"이냐고 물어보더군요. 7947은 원래 킹덤 캐슬 주제의 제품이지만, 7917은 전체적으로 검은 색이 가장 많아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이제 할로윈도 얼마 남지 않아서 할로윈 관련 제품을 구하려는 중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길어도 1개월 이상 전시할 수 없는 할로윈 관련 제품을 비싸게 구입하는 건 말이 안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