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정보

마인크래프트 포스터

하늘이푸른날 2021. 9. 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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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래된 마인크래프트 제품은 대개 중고로 구하고 있는데, 언제 구입한 건지 기억나지 않지만 포스터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지만 보관상태가 좋지 못해서 그냥 가지고만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 엊그제 큰맘먹고 코팅을 하고(가까운 곳에 대형 코팅하는 곳이 없어서~ㅠ) 소개드립니다.

 

앞면은 아래처럼 멀리 높은 산을 배경으로 아마도 광산(21118)과 첫번째 밤(21115)이 아닐까 싶은 레고 세트가 그려진 포스터이고요,

뒷면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속의 블록과 레고제품의 블록으로 대체하는 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rickLink를 통해 검색해보니, 21116(마이크로월드 - 조합상자)에 들어 있었다고 하네요. 중고 구입후 다 부품으로 해체해버렸는데, 언젠가 리뷰를 해보아야 할 것 같네요.

 

어쨌든... 뒷면에 이렇게 블록 변환표에 따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좌측 16개 블록입니다. 그다지 특별난 것은 없는데, 나무판자를 1x2 벽돌문양브릭 2개를 사용해서 표현하라고 되어 있네요.

 

Moss Stone(이끼 낀 돌)은 1.13에서 Mossy CobbleStone 으로 이름이 바꼈고, 정글사원 등에서는 Dark Bluish Gray 블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른쪽)

다음, 우측으로 16개의 블록입니다. 이 쪽엔 석탄, 철광석, 레드스톤 광석, 청금석 광석, 에메랄드 광석 등 광석 종류가 많고, 네더랙, 엔드 돌, 흑요석 등 오버월드에서는 보기 힘든 블록들이 많네요.

 

대부분은 제품에서도 그대로 사용되는데, 지금까지 청금석 광석(Lapis Lazuli Ore)은 한번도 못 본 것 같고.... 사암(Sandstone)은 그냥 Tan 색 2x2 Brick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흑요석의 형태가 제품이랑 약간 다르고요.

사실 마인크래프트는 광석 종류의 블록만 해도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레고 블록으로 다 구분하는 건 원래 불가능하고, 대략 비슷하게만 표현하는 겁니다. 

 

빨간색을 예를 들어 보아도, 하얀색 블록을 예를 들어보면, 석영블록도 있고, 하얀색 양털블록도 있고, 하얀색 시멘트(가루와 굳힌 것), 하얀색 테라코타 등등... 수많은 블록이 있고, 게임상으로는 이들이 모두 어느 정도는 구분이 갑니다. 하지만, 레고로는 이런 색을 구분하는 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마인크래프트의 어떤 블록을 레고의 어떤 블록으로 표현하느냐는 순전히 만드는 사람 마음일 수 밖에 없습니다. 머.. 그래도 그나마 그럴듯하게 뽑히니 그러려니 해야죠. ㅎㅎㅎ

 

아무튼 참고하시라고...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