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를 사용해서 마인크래프트 구조물을 만들고 싶다면, 먼저 마인크래프트 구조물의 정확한 재료와 크기를 아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사실, 레고에 아주 많은 블록이 있고, 레고와 마인크래프트가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도 마인크래프트에 있는 구조물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세세한 부분에 차이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도 만들어보고 싶다면 정확한 모습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할 겁니다.
얼마전 21159 약탈자 전초기지를 리뷰하면서, 정작 중요한 감시탑(watchtower)는 없어서 불만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마인크래프트에서 이 감시탑을 불러오는 방법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이를 위해서는 크리에이티브 모드로 세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구조물 블록(Structure Block)이라는 걸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다음으로 고급 세계 설정으로 들어가서 구조물 생성은 꺼주고 세계 유형은 "완전한 평지"로 설정합니다. 물론 이렇게 설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이렇게 해두면 기존 블록을 신경쓸 필요없으니 좋습니다.
게임에 들어가면 먼저 F3을 눌러 디버그 모드로 들어갑니다. 현재의 좌표를 알기 위함입니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껐다 켰다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Facing은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을 나타내고, Targeted Block은 내가 바라보는 블록의 위치입니다.
이제 /를 눌러 명령어 모드로 들어가서 "setblock <적절한 좌표> structure_block"이라고 입력합니다. 이때 setblock을 입력하면 좌표가 자동으로 나타나는데, 그 좌표가 현재 플레이어가 바라보는 위치입니다.
이제 구조물 블록을 사용(우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현재는 데이터 모드로서, 단추를 두번 더 눌러주면 불러오기 모드로 바뀝니다.
불러오기 모드에서 불러오고 싶은 구조물의 이름과 위치를 입력한 뒤, 오른쪽 아래의 불러오기 버튼을 눌러줍니다.
여기에서 구조물 이름은 영문 minecraft wiki에 들어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는 전초기지(Pillager_Outpost) 페이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structure_name>은 아래 표를 참조해서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감시탑의 경우 "pillager_outpost/watchtower", 감옥의 경우 "pillager_outpost/feature_cage1"이라고 적어주면 됩니다.
상대적 위치는 1,0,1 으로 설정했으니까, 현재 구조물 블록의 좌표 E=-185, H=3, N=44 에서 1,0,1 을 각각 더한 [-184, 3, 45] 를 기준으로 아래처럼 박스가 나타납니다. 이 위치에 생성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박스를 보시면서 적절하게 위치를 설정하시면 됩니다.
위치를 결정했으면, 아래처럼 경계 네모는 끄고, 개체 포함은 켠 뒤 불러오기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면 구조물 블록이 있는 곳을 기준으로 1,1만큼 떨어진 곳을 기준으로 구조물이 불러집니다.
짠~~ 하고 감시탑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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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렇게 불러온 구조물을 맨 위층부터 한층씩 제거하면서 만들어낸 GIF 파일입니다.
대략...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물 중심 맨위에서 몇칸 위로 이동한다. (/teleport 명령 사용)
- 화면을 캡처한다.
- 맨 윗층을 없앤다.
- 아까 캡처한 위치에서 한층 아래 위치로 이동한다.
- 화면을 캡처한다...
이렇게 반복하면 됩니다. 지겨운 반복 작업이다보니 중간에 실수한 부분도 있네요~~
민, 푸른하늘
(참고: 크리에이티브 모드에서 유용한 명령)
/time set noon
/gamerule doDaylightCycle false
/teleport @p <location> facing <facing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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