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브릭(6121787, 6121786 등)을 오래 쳐박아두면, 건전지가 다 닳거나 녹이 스는 등의 이유로 불이 안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발광브릭을 분해서 청소하고 건전지를 갈아끼우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이번에 교체할 발광브릭과 건전지입니다. 발광브릭에는 LR41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다이소 같은데서도 구할 수 있지만, 저는 그냥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부분 주문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예전에 주문한 걸 다 사용했기 때문에 현재도 10개짜리를 주문해둔 상태죠.
뒷면에 있는 나사를 풀면 간단히 해체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전극 주변으로 녹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건전지를 오래두면 모두 저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상태는 꼭 사진으로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재조립할 때 확인하기 쉽도록요.
부속을 모두 빼줍니다. LED와 전극에 붙어 있는 녹을 제거해 줍니다. 심하지 않다면 드라이버 등 뾰족한 걸로 살살 긁어내도 되고, 좀 심하다면 식초 등에 한두시간 담궈두면 말끔히 제거됩니다.
꺼낸김에 배터리를 체크해봤습니다. 0.5V.... 당연히 못씁니다. 저 배터리 체커도 알리에서 구입했습니다.
이제 다시 조립해줍니다. 아까 처음 해체했던 사진을 참고하며 동일한 상태로 조립합니다. 대충 털어내고 긁어주기만 했는데도 아까보단 깨끗합니다.
만약 사진을 안찍어 두었다면 윗판을 잘 살펴보시면 +자가 인쇄되어 있으니, 배터리의 평평한 쪽(+)을 +쪽으로 가도록만 맞춰주면 별 문제없이 조립할 수 있습니다. 전극이나 LED 등은 원 위치에 들어가지 않으면 조립이 안되니까요.
조립된 후에는 살짝 눌러서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불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면 밑판을 조립해 주면 됩니다.
나사까지 조립하고 다시 확인해봤습니다. 물론 불이 잘 들어옵니다.
이번이 발광브릭 청소/배터리 교환이 세번째이다 보니 금방 끝나네요~ 배터리만 준비해 두면 아주 쉽게 고칠 수 있으니 직접 해보시길~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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