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레고 리뷰/사막 테마

21155 크리퍼™ 광산

하늘이푸른날 2021. 9. 1. 22:53
반응형

[제품정보]

1.제품번호/제품명 : 21155/크리퍼™ 광산(The Creeper Mine)

2.발매년도 : 2019

3.부품수 : 834

4.피규어수 : 6(스티브, 소, 광부, 박쥐, 크리퍼, 허스크

5.코멘트 : 재미있게 조립할 수 있고,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인크래프트 게임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

 

먼저 완성된 결과부터. 빅 피규어와 함께 전시했습니다.

 

부품 수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완성된 모습이 꽤 좋습니다. 균형감 좋구요. 특히 마인크래프트의 마스코트 크리퍼를 건물로 만들어 놓아서 정말 귀엽습니다. 액자, 선인장, 마른 풀 등도 잘 어울리고요.

 

그런데, 재미있게 만들어진 요소들이 원래 마인크래프트 게임과는 달라서 좀 갸우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 크리퍼 모양 건물에 작은 공같은 걸 던져 넣으면 좌우로 굴러서 아래에서 튀어나오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재미있습니다. 문제는 진짜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이런 걸 구현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맨 위쪽에 들려있는 깃발 모양 부품처럼, 마인 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재료로 만들어져 있어서, 레고의 느낌으로는 좋지만,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느낌에서는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 21155(크리퍼 광산)의 레일은 예전 21118(광산)의 레일보다 훨씬 예쁘게 만들어 졌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원래 마인크래프트와는 달리 오각형 모양의 방패 등의 부품을 사용해야 만들 수 있어서, 좀 차이가 심하지 않나... 라는 느낌입니다.

 

아래는 21118의 레일 입니다. 특히 교차로 부분이 차이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아래는 두 가지 방식의 레일(회전부)을 비교해 본 모습입니다.

왼쪽은 21118의 레일로서, 레일을 1x1 원형 타일로 제작했고, 오른쪽은 21155의 레일로서 2x2 Round Corner 타일을 사용해서 레일을 만들었습니다. 확실히 모양상으로는 오른쪽(새로운 방식)의 레일이 깔끔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이후의 모든 제품은 오른쪽과 같은 방식으로만 나옵니다.

사실 두가지 모두 마인크래프트 게임 내의 레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21118과 21155의 레일 모두 마인크래프트의 레일을 정확하게 재현한 건 아닙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런데, 21118(광산)은 가능한한 기본 부품으로 재현한 것이고, 크리퍼 광산은 완전히 다른 부품을 사용해서도 모양을 더 그럴 듯 하게 만든 겁니다.

 

어느 쪽을 좋아할지는 개인의 취향이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재미있으면 최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마인과 레고를 병행하는 제 입장에서는 깔끔해져서 좋다는 느낌과 좀 특이한 블록이 많이 사용될 수록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마인크래프트와 레고가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도 어차피 1:1로 대응이 불가능하다면, 좀더 레고 답게 만드는 게 답이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21118(광산)외에는 모두 레일을 새로운 방식으로 출시하네요.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