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는 역시 조명빨 - 간단 조명
얼마전에 설원테마 디오라마를 완성했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아무래도 박스에 넣은 상태다 보니, 안쪽이 너무 어두워서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조명을 추가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글들을 읽어보면서 어떤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20mm 짜리 짧은 막대형 LED 와 LED 드라이버를 구입해둔 상태고, 박스에 어떻게 구멍을 뚫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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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그냥 아주 쉽게 조명을 넣을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그 결과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왼쪽이 조명을 넣기 전이고, 오른쪽이 조명을 추가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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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2가지 조명이 추가된 건데요, 먼저 첫번째는 아래처럼 생긴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터치형 LED 퍽 라이트입니다. AAA 건전지를 3개 꽂아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손으로 터치하거나 리모콘을 사용해서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cabinet LED로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이걸 박스 상단에 양면 테이프로 붙여준 결과가 아래 사진입니다. 퍽라이트가 좀 두꺼워서 불만이지만, 밝기도 쓸만하고 필요할 때 쉽게 껏다 켰다 할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또 한가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빨간 LED가 들어 있는 2x2 원형브릭입니다. 12개 한묶음에 5000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이 녀석을 아래처럼 2x2 - 2x2 bracket 과 2x4 플레이트에 꽂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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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45 스컬 아레나의 해골 속에 넣어주었습니다. 원래 투명빨강 미피머리(6173950)로 만든 해골 눈이 팍~~!! 강조되네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원래 이 2x2 LED 원형 브릭을 구입한 이유는 21137 산속동굴에 넣어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산속동굴에는 원래 발광블록(6121786)이 들어 있는데, 하나 뿐이라서 여기저기 옮겨가며 조명을 해줘야 하는 게 불만이어서, 빨간색 발광브릭이 들어갈 6군데에 이걸 넣어주면 되겠다고 주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약간 문제가 있네요. 이 빨간 LED가 들어 있는 2x2 원형브릭은 스터드가 있는 부분을 살짝 돌려줘야만 켜거나 끌 수 있는데, 그러다보니 매번 조명을 켜거나 끄려면 조명 브릭을 모두 꺼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구지 넣었다 뺏다 하지 않아도 조명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또 고민중입니다. 해결이 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