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40570 할로윈 고양이와 쥐를 리뷰했었습니다. "할로윈 전시용으로 최고인 듯 합니다. 할로윈 호박에서 튀어 나온 쥐와 까망 냥이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라고 소감을 썼는데, 사실 한가지 불만이 있었습니다. 호박이 너무 작아서 새앙쥐와 별로 잘 안어울렸던 겁니다. 원래 새앙쥐가 호박 속을 파먹고 뚜껑열고 나오는 컨셉인 듯 싶은데, 호박하고 새앙쥐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보니 그런 느낌이 안들었거든요. 지금 봐도 그렇구요.
그래서 호박만 사이즈를 좀 더 키우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호박이 3x3x3 정육면체 위에 여러 블록을 올려서 만들었는데, 4x4x4 정도로 크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원래는 5x5x5를 만들고 싶었는데, 표준 블록에는 이런 크기가 없다보니 만들기가 힘들어서 4x4x4로 만족했습니다.
아래가 그 결과입니다. 왼쪽은 원래 호박, 오른쪽은 새로 만든 호박입니다. 형태상 높이가 좀 높아지려나 싶었는데, 지금보니 상당히 차이가 나네요.
아래는 새로 만든 호박을 40570 할로윈 고양이와 쥐에 대체한 모습입니다. 그다지 위화감은 느껴지지 않네요. 그런데 이렇게 놓고 보니 고양이가 좀 작은듯 싶네요. ㅎㅎㅎㅎ
레고를 창작할 때 생각나는 대로 조립해보는 것보다 미리 Studio 2.0과 같은 설계도구로 조립해 본 뒤 필요한 부품을 구해서 조립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설계가 끝나면 조립설명서도 만들 수 있고 부품 목록도 만들 수 있거든요. 아래가 최종적으로 만든 조립설명서입니다.
아래는 이 설명서 맨 끝에 있는 부품 목록입니다. 제가 모든 부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브릭투게더를 통해 부족한 부품은 주문해서 제작했습니다.
조립과정을 조금 보여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4x4 정육면체를 만듭니다. 제가 예전에 써 둔 글을 보시면 정육면체를 만드는 방법이 아주 다양한데, 필요하다면 다른 방법을 써도 됩니다.
아래 형태에서 각 꼭지점에는 인접한 두면에 스터드가 있는 1x1 브릭(26604)인데, 처음엔 조립하기가 약간 힘들지만, 여기까지만 조립하면 그다음부터는 아주 튼튼하게 잘 조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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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면에에 얼굴을 붙이고 옆면을 붙여줍니다. 옆면 곡면은 여러가지로 만들 수 있겠지만, 저는 그나마 간단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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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호박 뚜껑을 연결해 주면 완성입니다.
이상입니다. 이번 10월은 할로윈 준비로 즐거울 것 같네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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